오늘은 날이 너무 맑아요!
거실 커튼 사이로 밝은 햇살이 쏟아져 들어오는데
기분이 좋더라고요.
출근 준비를 하고
아내가 준비해 준 도시락을 들고
출근합니다.
맑은 하늘을 보며
눈호강을 합니다.
수업 시간 말도 없이 자리를 바꾼 친구들에게
이런저런 잔소리를 합니다.
다행인 건 이 친구들이 또 착한 친구들이라
제 이야기를 잘 이해한 것 같았어요.
우리 학교 애들은 정말 착한 거 같아요.
고3 수업에서는 엊그제 모의평가와
관련해 여러 질문들이 들어왔습니다.
이제 수능 대비 자료를 만드는데
아이들이 뭘 어려워하는지 알게 되어서
좋았어요!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하면 됩니다!
학생 한 명이 진학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윤리교육과를 희망하는 학생입니다.
윤리과면 더 애착이 가요.
제 제자들 중에 교사가 이미 된 친구도 있고
제가 다녔던 학교를 다니는 친구도 있어요.
더 애틋합니다.
또 다른 학생이
방과 후에 상담을 요청합니다.
그 친구도 나름 고민이 많아 보여요.
평소에 많은 대화를 하진 않았지만
선뜻 다가와주어
다음 주에 상담하기로 합니다.
저를 필요로 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게
뿌듯하고 그래서 더 도움이 되고 싶어요.
아이를 보러 집으로 서둘러 돌아옵니다.
이제 국에 말아 밥을 먹을 정도가 되어서
오늘은 미역국을 끓입니다.
아직 고기는 안된대서
미역만 가지고 끓였는데
밥 한 그릇 뚝딱하네요.
오늘은 오랜만에 공부도 합니다.
아이 컨디션이 좋아져서
아이가 할 수 있는 게 많아집니다.
오늘도 아이는 영화를 본답니다.
공부도 열심히 했고
아프니 봐줍니다.
저도 덩달아 쉽니다.
오늘은 아내가 일이 별로 없는 줄 알았더니
아니었어요.
10시 넘어 퇴근합니다.
아내를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모두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