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너의 이름

by 몽유

저녁빛에 네 얼굴이 스쳤다

순간, 하루가 붉게 물들었다

밤이면 어김없이 부르는 네 이름

마음 깊은 곳, 그리움이


공허한 하루의 끝자락에

네가 남겨두고 간 것은

온기만이 아니었다

나는 그것으로, 충분하다


keyword
이전 25화너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