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暮懷 (추모회)

by 몽유

山紅沈暮色 (산홍심모색)

一葉墜秋風 (일엽추추풍)

空懷呼舊影 (공회호구영)

聲散不留踪 (성산불류종)




저무는 가을녘의 그리움


붉게 저문 산은 저녁빛에 잠기고

잎 하나 가을바람에 떨어진다

텅 빈 마음으로 옛 그림자를 부르건만

그 소리는 흩어져 끝내 흔적조차 머물지 않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