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어사전(遊戱語辭典)
언어유희가 말을 가지고 노는 행위라면,
그 놀이의 재료가 되는 말들을 나는 ‘유희어(遊戱語)’라고 부른다.
딱딱한 고정관념으로 굳어버린 일상의 단어들.
말랑하게 주물러 단어의 모양을 들여다보고, 소리의 결을 만져보고, 획 하나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의미의 틈을 발견하는 순간을 즐긴다.
그저 흘려보낼 수 있는 뻔한 말,
한 번쯤 꼬아서 더 즐겁게 만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