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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모니카
Nov 0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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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던 날 비엔나 Julius Meinl am Graben에서
공
_ 공통분모를 찾다. 너와 나의
감
_ 감정을 나누다
호프부르크 왕궁을 나와 거리를 걷다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명품 가게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는 대신 우리는 뜨거운 카푸치노 한 잔을 시켰다. 파라솔 아래 차가운 테이블, 피해도 자꾸만 떨어지는 빗방울에 옷깃을 털어도 두 손으로 꼭 감싼 커피잔의 온기로 우리는 충분히 행복했다.
Photo by Lu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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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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