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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릴리포레relifore Sep 23. 2021

전원주택 바베큐 모음.zip

웨버, 카마도, 가스스모커와 함께하는 전원의 바베큐


우리의 인생 계획에 없던 전원주택으로의 이사 이후

남편에게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습니다.



바로, 바베큐입니다.



전원주택으로 이사 온 이후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어요. 가족들, 친구들, 지인들… 작은 모임이 저희집에서 열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들 전원의 삶을 궁금해 하니까요. 특히, 마음껏 뛰어다닐 공간이 있어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그렇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임 인원이 제한되기 전까지는 저희의 이사와 전원의 삶을 궁금해 하는 지인들이 자주 찾아 왔었습니다. 그래서 보통 식사를 하게 되면 고기를 숯에 구워 었는데, 그러다보니 자연히 남편이 바베큐의 취미가 생긴  같아요.


좀 더 특별하고 맛있는 고기를 먹기 위해서,

그게 바베큐의 시작이었습니다.


남편의 바베큐 장비 첫 구입은 웨버 57이었습니다.


그냥 숯에 직화로 구워 먹어도 맛있는 고기지만, 남편이 유튜브나 카페에서 공부를 한 만큼 멋진 요리들이 완성되더라고요.


닭다리를 사탕처럼 손질해 먹는 롤리팝 치킨.


돼지고기가 부드럽게 으깨지는 풀드포크.


아웃백보다 훨씬 맛있던 로인립.


단짠의 정석, 번트앤즈.


그러다 이젠, 수제 베이컨도 만들었습니다.


요렇게 간단하게 수제 베이컨 버거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지인들에게 진공포장해서 선물로 주기도 했어요. 밥 잘 안먹는다는 친구의 딸이 이건 잘 먹었다고 해서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또 바베큐의 지식과 경험이 늘어나는 남편덕에,

토마호크나


안심스테이크,


우대갈비처럼 멋진 레스토랑에서 먹는 음식을 집에서 맛 볼 수가 있었죠.


사실 웨버 그릴로

고구마만 구워먹어도 진짜 꿀맛입니다.


올해 봄,   가까이 기다린 다이나 글로 가스 스모커라는 장비가 도착을 했습니다.

간접요리에 최적화 된 것이 스모커인데, 불이 옮겨붙을 때 검고 매캐한 연기가 나는 것이 싫어 가스를 열원으로 하는 가스 스모커를 선택했다고 하네요.

스모커의 구입으로 인해 더 간편하게, 대량의 풀드포크와 로인립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늘 우리 아이들을 예뻐해주시고 여러 도움을 나눠주시는 고마운 동네 이웃분들을 위해 작은 바베큐 플래터를 만들어 집으로 배달을 해 드린 적이 있어요.

다들 좋아하셔서 저희도 보람있었던 음식 나눔이었습니다.


어느날은 수제 잠봉을


또, 어느날은 바베큐 사이드 메뉴로 좋은 스터핑을 만들어 기도 했죠.


 비첸향을 따라 박과를 만들어 보기도 하였습니다. 이거 정말 맥주 안주로 딱이더라고요!



우리나라는 la갈비로 먹는 그 부위로 비프립을 만들어 먹었는데, 양념없이 먹는 소갈비의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새로운 그릴 하나가 더 우리집에 도착을 했습니다. 작은 카마도인데요. 이것도 나름 매력이 많은 장비더라고요.

뚜껑을 덮어 바베큐를 하며, 군고구마를 구워 먹으면 너무 맛있었어요.



꼬치구이만 구워도 신나는 바베큐.


가장 최근엔 로티세리 장비가 추가 되었습니다.

자동으로 빙글빙글 돌아가는 로티세리로 만든 로티세리 치킨!

겉바속촉의 통닭 맛을 느낄  있었습니다.



선선한 날씨라면 바베큐 이후 불멍은 빠질 수가 없죠.

늦가을 밤송이를 태우면 작은 불꽃놀이를 볼 수 있어요.


아이들의 워너비 마시멜로우를 구워 먹으며 장작앞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밤도 참 소중하죠.








어쩌다, 무작정 전원주택으로 이사는

저에게 정원 가꾸기라는 취미를

남편에게는 바베큐라는 취미를 새로 갖게 해 주었습니다.


특히 남편의 바베큐는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맛과 멋을 선사해주어, 아이들도 저도  기다리는 시간이 됩니다.



추석이 지나고 날씨가 꽤 선선해졌습니다.

이런 시기엔 불멍이 제 맛이예요.

더운 여름엔 바베큐 하기도 힘들었지만, 가을엔 바베큐 이후 불멍이 이어지는 것이 당연한 수순입니다.


문득, 남편의 다음 바베큐 메뉴가 궁금해 집니다.


코스모스가 만발한 정원을 바라보며 가족들과 오붓하고 특별한 시간을 보낼 그 날을 기다려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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