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호호히

UD 라이프 플랫폼 - 유니버설디자인 전시에 초대합니다

모두를 위한 기회 - 함께하는 미래를 위한 디자인적 시선 in DDP

by 모노무브

DDP에서 틀어질 영상을 제작하는 날, 합정 인근의 한 스튜디오에 모였다. 제품 하나하나에 지속가능성을 더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들을 스토리로 풀어 그에 맞는 스케치 영상들을 제작하고자 했다. 우리의 목소리를 더해 설명을 한다면 더 명확하게 전달될 수 있을까, 기대를 안고 몇 가지 인터뷰 형식의 영상도 찍기로 했다.



- 잘 나왔으면 좋겠다. 편집도 잘 부탁드려요.


친구로 시작해 어엿한 협력 파트너가 된 미우미디어에서 영상을 아름답게 편집해주는 동안 팀 호호히는 설치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전시대에 흰색 칠을 덧대고, 각종 물품들을 준비했다. 전시에 쓰일 쇼핑백도 만들었다. 이래저래 다양한 전개도들을 구상하면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을 했다. 마침내 설치를 하러 가는 날.



- 앗 예상보다 사이니지가 더 크네. 우리 설치 모양을 조금 수정해야겠다.


- 역시 쉽지 않군! 쇼핑백 쪽은 조금 더 좁게 해서 전시대를 세우는 건 어때요? 재료의 흐름은 뒤에서 앞으로 보이게 하고!


- 응. 그리고 막상 세우니까 윗면이 잘 안 보이네. 원래 하려고 했던 설명을 앞면으로 붙여야겠는데?


- 그러면 흐름선을 위로 올려서 자원들끼리 연결되게 하고, 설명을 앞쪽으로 붙이는 게 좋겠어요.


- 오 그래! 너무 좋아요.


- 쪽 천은 어떻게 할까. 생각보다 천이 빳빳하지 않고 밀려서 나는 두 겹으로 붙이는 게 좋을 것 같은데, 그리고 수도 더 줄여도 될 것 같아.


- 그럼 두장으로 하고 쇼핑백 위로만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놔두죠.


- 굿. 제가 붙여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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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부스. 영상도 잘 나오는지 확인했다. 우려했던 부분에서도 다행히 각각의 재료들이 어떤 흐름을 가지고 변하고 있는지 잘 보였다. 특히 파지를 활용한 쇼핑백 부분이 도드라져서 더 기분이 좋았다. 패키지 파지가 발생하던 날, 어떻게든 저 파지를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쇼핑백으로 활용해보자는 아이디어로 발전해 마침내 눈에 보이고 실현되는 순간이었다. 쇼핑백은 조금 더 제작해 주말에 나갈 공공디자인 마켓에도 증정하기로 했다.


- 다 설치하고 나니까 이제야 실감 난다. 호호히 정말 멋진 친구였구나!


- 고생하셨어요ㅠㅠ 정말. 막연히 무언가 어깨가 무거웠는데, 그래도 우리 잘 풀어낸 것 같아.


- 응 정말 우리답게 한 것 같아.




10월 11일 어제, UD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 유니버셜 디자인 전시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케아, 하티스트, 디스에이블드 등 다양한 브랜드들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가치 아래, 더 나은 미래의 삶을 만들기 위한 저마다의 방법을 제시합니다. [UD Lifestyle Platform for Human Society and Future]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전시는 상설전시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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