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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몽땅몰타 Feb 02. 2017

몰타 어디까지 가봤니?  :: Valletta

2-1. 몰타의 수도 발레타


몰타 어디까지 가봤니?

제2탄은 몰타의 수도 발레타에 대해 소개한다.




A city built by gentleman for gentleman


골목 골목마다 낭만이 숨어있고 도시의 끝에는 지중해의 넓고 푸른 바다를 품고 있는 매력적인 도시. 몰타의 행정, 경제의 중심지이자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역사적인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발레타로 떠나보자.


모바일로 볼 시 사진은 터치해서 보면 더 좋은 색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라임스톤 건물 & 파스텔 발코니


도시 전체가 상아색의 라임스톤으로 이루어진 발레타는 가게와 집집마다 달려있는 색색깔의 발코니가 매력적이다. 영화 속에 등장할 법한 아름다운 유럽풍의 외관과는 달리, 원래 발레타는 세인트존 기사단이 오스만 투르크군의 침략에 대비해 지은 유럽 최초의 계획 도시이자, 도시 전체가 성벽으로 둘러싸인 요새도시이다. 발레타의 명칭은 당시 기사단의 수장인 Jean Parisot de la Valette 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발레타는 바로크 양식의 걸작이자, 유러피안 아트도시 그리고 ‘열린 박물관’이라는 별명을 가진 세계문화유산이다.


진짜 매력은 골목길에



골목 골목마다 색색깔의 예쁜 대문과 발코니 뿐만 아니라 유럽의 예술 작품, 교회와 궁전, 조각상등을 만날 수 있다. 2차 세계대전으로 도시 전체가 많이 파괴되었으나, 지금은 많이 회복되어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그와 더불어 메인 거리인 Republic Street에는 여러 브랜드 의류 가게가, 골목마다는 로컬 상점과 까페, 레스토랑으로 가득하다.


발코니 문화



몰타는 유럽과 이슬람의 다양한 문화가 녹아있어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특히 발코니 문화는 이슬람 문화에서 유래되었는데, 바깥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이슬람 여성들이 창문을 통해 바구니를 밖으로 내리면 상인들이 물건을 바구니에 담아주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시작된 발코니 문화는 이제 몰타인의 건축양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징이 되었다.


낮은 계단


전쟁을 대비한 요새도시로 지어진 발레타.
당시 몰타 기사단이 입고 다니던 갑옷은 철로 만들어진 튼튼하지만 아주 무거웠다고 한다. 갑옷을 입은 기사단이 계단을 수월하게 다닐 수 있도록 발레타의 계단은 아주 낮게 고안되었다. 발레타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 몰타 기사단의 흔적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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