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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간기록 Sep 09. 2019

다시 일상으로 시작

월요일 아침이다. 다시 한 주가 시작되는 아침

일어나야 하는데, 알람이 들리지 않는다. 몇 시지? 밥이 다 되었다는 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이제 7시가 되었겠구나. 조금만 더 누워있다가 일어난다. 세수를 하고 바로 아래로 내려가서 도시락 쌀 채비를 하고 이제 다시 한 주가 시작되었음을 새삼 실감한다.


어제는 딸아이의 페이보릿 페파피그 공연을 보러 집에서 한 시간 넘게 떨어진 도시에 다녀왔다. 아이들 공연이라서 다소 산만한 분위기였지만, 오히려 더 편한 분위기였다고 할까? 공연 내내 무대에 집중하고 있는 딸아이의 모습이 대견스러우면서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첫 문화생활이지 않았을까? 이렇게 공연장에 세 명이 나란히 앉아서 공연을 보고 있으니, 많은 생각이 든다. 킨더에 들어간 기념이 될 거 같아 티켓구매에 주저함이 없었던 거 같다. 한 주 동안 수고해 준 가족 모두에게 박수를!!

 

어제 공연을 보고, 저녁에 집에 들어와서인지, 온 가족이 조금은 피곤한 듯 월요일 아침 기상이 다 어려워 보인다. 특히, 딸은 이제 곧 스쿨버스가 올 시간인데 눈을 뜰 생각을 안 한다. 마음이 급해진 우리는 일단 옷 먼저 갈아입히고 데리고 내려와서 요구르트라도 먹게끔 한다. 그래도 눈을 뜨면서 웃는 얼굴을 보니 마음이 조금 놓인다. 허겁지겁 정신없이 신발을 신고, 가방을 메고 나선다. 스쿨버스가 오는 소리가 저 멀리서 들린다. 오~이제 다시 한 주가 시작이다. 

한결 여유가 생긴 모습으로 탑승 완료! 오늘이 벌써 일곱번째 스쿨버스 탑승!

스쿨버스를 태워 보내고 집에 돌아와 아침식사를 하고, 간단하게 정리를 하고, 조금 쉬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가방을 메고 집 앞 카페에 나와서 본격적인 나의 하루를 시작!


잘 다녀와요:) 엄마도 하루 잘 시작하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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