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일 선생의 죽음

by 김무균

1999년 9월 7일 2000년을 넉 달 앞두고 조태일 선생이 별세했다.

향년 58세였고, 사인은 지병인 간암이었다. 아직 한참을 더 살아야 할 나이였다.

조태일 선생을 처음 뵌 것은 학교 앞 호프집에서였다. 군대를 제대하고 막 복학한 시절,

우리는 매일 술집에서 살다시피 했다.

당시 선생은 광주의 한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계셨는데 가끔 모교를 찾아오곤 하셨다.

그리곤 술집에서 살았다. 선생은 모교 후배들과 간혹은 교수님들과 술자리를 하곤 했는데,

그 자리에 우리도 가끔 끼어들 수 있었다.

80년대는 울분의 시대였고, 절망의 시대였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김무균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까마득히 깊은 우물이다. 고개를 깊숙히 들이밀고 물을 긷는다. 누군가 마시지 않아도 마실 사람이 없어도 좋다. 스스로 갈증을 못이겨 긷는 물이다.

140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1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7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작가의 이전글‘캐시어스 클레이’, 노예주의 이름을 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