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변화의 3요소
팀단위의 조직이든 회사 전체라는 큰 조직이든 규모에 상관없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를 해나가야 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대응하지 않고 지금의 자리에서 머물러만 있는다면 도태할 가능성이 높다. 즉 변화는 생존을 위한 필수사항이지 결코 선택사항이 아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변화를 해가가면 될까? 어떠한 요소를 생각해 볼 수 있을까?
잠시 주제를 바꿔서 생각해보자. 나는 평소에 술을 즐겨하는 편이다. 특히나 비가 내리는 날이나 흐린 날에는 온갖 재료가 들어간 부침개에 시원한 막걸리 마시는 것을 즐긴다.그렇다면 맛있는 부침개를 만드는 과정을 생각해보자.
첫째, 섞어야 한다. 야채나 해물류 등 다양한 재료와 함께 반죽을 골고루 섞어줘야 한다. 각자의 존재가 섞임으로서 부침개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존재가 된다.
둘째, 뒤집어야 한다. 뜨겁게 달군 후라이팬에 반죽을 부은 뒤 한쪽 면이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잘 뒤집어야 한다. 그래야 앞뒷면이 잘 익은 부침개가 만들어 질 수 있다.
셋째, 살펴야 한다. 부침개가 타지는 않을지 잘 살펴야 한다. 뒤집어야 할 타이밍도 살피고, 불세기도 조절해야 맛있는 부침개가 완성될 수 있다. 그러나 순간 방심하면 타버린 부침개는 휴지통으로 버려지 수 있다.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부침개 만드는 방법을 설명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변화를 위한 3요소가 부침개를 만들어 가는 과정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위기 속에서 변화를 통하여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낸 사례를 분석해 보면 공통점이 있다.
첫째, 섞다(mix). 다양한 관점에서 섞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
부침개를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재료를 섞듯이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야 한다. 단편적이거나 고정된 관점을 벗어 버리고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시도를 해야 한다.
둘째, 뒤집다(converse). 기존의 방식을 버리고 판을 뒤집어야 한다.
달궈진 프라이팬에서 한쪽 면이 익었다면 부침개를 뒤집어야 하듯이 말이다. 파블로의 개처럼 늘 그래왔기에 나도 모르게 조건 반사적으로 움직여서는 안 된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기존의 틀을 깨부수고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
셋째, 살피다(check). 주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빠르게 대응하되, 본질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
부침개가 타지 않게 빠르게 대처를 하듯이 둘러싼 주변의 흐름을 놓쳐서는 안 된다. 그 흐름에 맞처서 신속하게 변화해야 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변화를 추구해서는 안 된다. 조직의 고유한 가치와 본질은 지켜내야 한다.
최소 단위의 리더인 팀장이라면 변화의 중요성을 인지만 해서는 안 된다. 빠르게 행동에 옮겨야 한다. 때로는 그 시도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그러한 변화의 경험치가 쌓여 갈 수록 그 조직의 생동감은 올라감은 물론 생존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다.
이러한 변화를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mix), 판을 뒤집어서 실행에 옮기되(converse), 조직치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는 잃어버리지 않도록 살펴야 한다.(che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