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골고루 잘 섞겠습니다(1)

3) 변화를 위한 섞다(mix)의 개념

by 유통쟁이

변화의 3요소 중 첫번째인 '섞다(mix)'에 대해서 살펴보겠다.


섞다(mix)는 '기존의 것에 섞거나 변형을 함으로써,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을 나타낸다. 섞음으로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케이스는 의외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화면 캡처 2023-04-15 003348.png 마티스 '삶의 기쁨'(좌) / 엘그래코 '다섯번째 봉인의 개봉'(중) / 아프리카 조각상(우)

마티스의 '삶의 기쁨'에서 색감을 가져오고, 엘그래코의 '다섯번째 봉인의 개봉'에서 포즈를 가져옴은 물론 아프리카 조각상의 얼굴형태를 가져옴으로써 너무나도 유명한 작품이 탄생했다.


그 작품은 입체파 화가의 대명사인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이다. 이 작품은 피카소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너무나도 유명하지만 작품을 뜯어보면 다른 사람들의 작품에서 특징을 훔쳐서 만들어졌다. 그래서 지금도 이 작품의 가치에 대해서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이들의 특징적 요소를 반영했음에도 피카소만의 화풍으로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화면 캡처 2023-04-15 003550.png 입체파 화가인 피카소(좌) / 아비뇽의 처녀들(우)

피카소는 모방작을 그리면서 화가 인생을 시작했다. 계속해서 다른 화가들의 작품을 답습하면서 어느 순간 자신만의 독창작인 화풍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만의 독특한 화풍과 작품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피카소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좋은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

피카소는 기존의 다른 작품들을 열심히 모방하면서 배워 나갔다. 그리고 그들의 스타일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냈다. 그 후에는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훔쳐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스타일과 체득한 스타일을 섞어냈다. 결국 입체파라는 화풍을 확립함으로서 위대한 예술가가 되었다.

이처럼 세상에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 하지만 기존의 것에 자신만의 것을 섞어낸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기존의 것은 사라지고,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기업 혹은 조직 역시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관점에서 접목 시키고 계속적인 시도를 함으로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이것이 변화의 첫 번째 요소인 「섞다(mix)」이다.


섞다 혹은 섞이다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 잉크를 떠올려 볼 수가 있다.

화면 캡처 2023-04-15 051954.png 자연은 섞임으로서 '질서'에서 '무질서'한 방향으로 진행된다.(@엔트로피의 법칙)

잉크 방울이 모여있는 상태는 '질서'가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그 잉크를 물에 몇 방울 떨어뜨리면 상황은 달라진다. 잉크는 서서히 퍼져나가면서 물 속에 섞여 버린다. 하지만 그 과정은 '무질서'한 상태로 퍼지게 된다. 이처럼 자연은 '질서'가 있는 상태에서 '무질서'한 상태로 나아가는 경향이 있다. 이를 「엔트로피의 법칙」이라고 한다. 즉 순리적으로 '섞다(mix)'를 통해서 무질서한 방향으로 흐르지만, 이 과정을 거쳐야 새로운 존재가 만들어 질 수 있다.



팀장인 당신은 위기 속에서 좌절하면서 자신의 성공 방정식에 젖어 있지는 않은가? '라떼는 말이야'라고 앞에 서서 무용담만 외치고 있지는 않은지 자문해 보길 바란다.

지금 당신의 저장고에 있는 치즈는 점점 사라져 가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모두 사라져버린 치즈가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울부짖는 난쟁이와 같은 과오를 범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관점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눈과 귀를 열고 고민해야 한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귀담아 듣고 자신의 경험과 새로운 관점을 통하여 최적의 답안을 찾아 나가야 한다. 이와 같은 열린 마음을 가져야 다양한 것을 섞어낼 수 있다. 그것이 변화의 시작이자 첫 단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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