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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아저씨 Mar 19. 2020

가장 빠른 비행기가 박물관으로 날아간 까닭은?

당신이 모르는 과거의 3월2일

과거로부터 배우는 오늘 : 위하고 알새과오

목차

말 그대로 새로웠던 새학년이 있었다! 

주말과 겹치지 않는 매년 3월2일은 새학년 새학기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입학하거나 새학년을 맞는 모든 학생들에게 오늘은 설렘과 기대가 가득한 날이지요. 역사적으로 보면 1970년부터 한자가 없는 순한글교육이 시작되었고, 1983년부터 중고생 교복자율화가 실시되었습니다. 한글과 한자가 섞인 교과서로 공부하던 시대, 일본식 교복을 입어야 했던 시대가 뒤늦게 마감된 것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새학년의 설렘과 기대가 덜하지만, 그럴수록 자라나는 세대에게 용기를 북돋아주어야겠습니다. 


가장 빠른 비행기가 박물관으로 날아간 까닭은?

콩코드는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독수리 모양의 초음속 여객기로 세상에서 가장 빠른 비행기였습니다. 8시간 넘게 걸리는 파리와 뉴욕 구간을 3시간 반에 주파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속도만을 생각하는 바람에 좁은 좌석으로 100석 밖에 만들 수 없었고, 경제성이 떨어지다 보니 적자만 기록하다가, 급기야 2000년에는 폭발 사고까지 일으킨 후, 2003년부터 운행을 멈춥니다.

지금도 투자한 비용에 집착해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매몰비용의 오류’를 '콩코드의 오류'라고 하는데요, 그 교훈을 남긴 채 역사상 가장 빠른 비행기는 박물관으로 날아가버렸답니다.



일생동안 세 번이나 호적을 파야했던 역사?

호주제는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사회의 근간이 되는 법이었습니다.

일례로 이 제도 하에서 여성은 혼인 전 아버지 호적에서, 결혼 후 남편 호적으로, 남편이 사망하면 다시 아들 호적으로 변경해야 하는 예속적인 존재로 규정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호주제가 2005년에 이르러서야 폐지되었으니, 비로소 본격적인 남녀평등시대가 열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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