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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무쓰 Apr 23. 2023

루틴을 깨버린 날

일어나니 오전이 사라져 있네요.

밤샘근무를 하고 또 잡니다. 

사실 근무 중 TV에서 애니메이션 연속방송을 방영했습니다. 

입대 직전 강철의 연금술사 하루에 몰아본 이후 애니를 본 적이 없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애니메이션 정주행을 하니,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참고로 애니메이션 이름은 원펀맨이었습니다. 


모든 집중을 스토리에 쏟아부은 탓인지, 퇴근할 때가 되니 제 정신은 망가졌습니다. 

비틀거리며 생활관으로 복귀하고, 환복 후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일어나니 11시입니다. 아침에 운동을 하고, 독서를 하던 루틴이 깨졌습니다. 

사랑니 발치 이후 과격한 운동 탓인지 아직 몸도 전부 찌릿거립니다. 

배덕감을 느끼며 저는 미뤄두었던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결국 제 하루는 오후부터 시작했습니다. 

블로그를 작성하기 위한 원고와 포스팅을 진행하니 어느덧 3시간 경과. 

결국 하루종일 포스팅과 게임만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런 잉여인간의 삶도 얼마만일까... 연말 이후 처음 겪은 일탈입니다. 

해방감과 죄책감이 교차하는 날. 상쾌한 바람과 함께 글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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