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나갔던 기억을 돌이키며
휴가 때 친구와 밤에 맥주와 안주를 먹은 날을 회상해 봅니다.
그날은 친구에게 매우 큰 신세를 진 날입니다.
제 강연대회 촬영에 어울려주기 위해 약 5시간 동안 노력해 줬던 날입니다.
심지어 제 약속 때문에 여자친구와의 데이트도 하루 미뤘답니다.
이렇게 고마운 친구가 또 어디 있을까요.
덕분에 점심은 제가 샀답니다.
그리고 강연대회 상을 타면 상금으로 아웃백을 약속했습니다.
그날 밤 신촌에서 집 앞까지 약 1시간 동안 걸었습니다.
공원에서 벤치에 자리를 잡고, 맛있는 육포와 사과를 꺼냈습니다.
저는 이 두 안주를 가장 좋아합니다. 참고로 술집에서는 먹태와 같은 포 종류를 시킵니다.
그날 밤 술을 마시며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오늘 촬영의 어려움, 앞으로의 진로,여자 친구 이야기, 군대 이야기.
어느새 떠들다 보니 밤 12시였습니다.
술보다 밤공기에 취했던 즐거운 휴가의 기억 중 하나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