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사랑의 힘

사랑의 힘

by 청목

<에필로그>



프랑스 작가 ‘미셀 깽’은 『처절한 정원』에서,

‘이 세상에 진실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희망을 가질 수 있겠는가? 또한 과거에 대한 기억을 잊어버린다면 어떻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겠는가?’라고 묻는다.


주인공 박은성 씨는 수감생활 20년, 그리고 석방되고 다시 30년, 그렇게 50년의 세월이 흐른 다음,

힘들고 어려운 재심 과정을 거쳐 선한 사람들의 도움으로 끝내 '무죄(無罪)!' 판결을 받아 온 세상에

그 진실을 밝혀낸다.


우리는 때로 삶 속에서 '통곡!' 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슬픔에 의해서가 아니라,

'인생에 있어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느끼는 순간이다.

그의 지난한 삶을 통해 '우정과 사랑', 그리고 '진실'을 밝혀내고, 그것을 되찾는 순간마다 그는 통곡한다.


신영복 선생은 감옥에서 그를 아끼고 사랑함으로 의형제(義兄弟)를 맺었고, '좌절과 절망'으로부터 그를 살려냈다. 그리고 정토원에서 만난 아내 현민애 씨는 박은성 씨를 사랑함으로 '미움과 증오'로부터 그를 다시

살려낸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살리는 일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살게 하고자 하는 힘이다.' '애지욕기생(愛之 欲其生)' < 논어(12권 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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