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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J Eun Mar 04. 2018

바닥을 쓸며

생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생각해본 적 없는 삶을 살아간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어떤 생각도 들지 않다가 , '그랬던 날도 있었지' 라고 잠시 생각하고 말 것 같다.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밥벌이를 하기 위해 

최대한 가면을 쓰고 살아갈 수 있는 곳으로, 

바닥을 휩쓸며 유유히 흘러갈 것 같다. 

지금까지의 내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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