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없다면
너무 슬프거나 감당할 수 없는 아픔에 베이거든,
오히려 눈물이 나지 않는다.
운다는 것은 아직 희망이 있다는 뜻이다.
눈물이 치솟거든, 참 다행이라고 여기고 실컷 울어라.
한 줌의 희망도 없다면 눈물도 없다.
그저 무중력상태에 떠있을 뿐.
산소 없는 우주에 갇혀 나조차 인식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어떠한 감정도 느끼지 못하는 표류물이 되고 만다.
눈물이 없는 건 무조건 사람이 독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감정이 터질 힘조차 없는 연약한 상태에도 눈물이 나지 않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