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다는 것 조차 행운인 나빌레라의 심덕출.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도 본인이 하고 싶던 발레를
몸에 익히려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무얼 하고 있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단지 먹고, 잘 곳이 있고, 함께 할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요즘 세대의 큰 희망이기도 하다.
하지만 '나빌레라'의 심덕출은 달랐다.
본인이 알츠하이머에 걸린 것을 알면서도
원래부터 하고 싶었던 발레를 연습했고,
해냈다.
우리는 생각해야 한다.
내가 무얼 하고 싶은지,
궁극적으로 무엇을 달성하고 싶은지.
나는 잘 살아가고 있는지,
내가 추구하는 목표는 허망하지 않을런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