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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돌이 Jan 09. 2018

2주 휴가 전 마지막 출근일

개발하는 문돌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휴가 D-1이다. 

예상했던 대로 월요병 없이 개운한 월요일을 맞이했지만 할 일이 너무 많았다.


https://brunch.co.kr/@moondol/135

 

 오전 내내 진행하던 업무를 정리하느라 정신없었다. 유관부서에서 화면 디자인을 조금만 더 빨리 보내줬다면 좀 여유가 있었을 텐데 아쉽다.


 점심을 먹고 간단히 2주 간 업무에 대한 인수인계서를 작성했다. 

인수인계라고 해봐야 관련 파일명을 정리하고 간단히 소스에 대해 설명해주는 정도였다. 팀 막내이기에 내가 하는 업무는 이미 선배님들이 다 해본 일이다. 내가 업무를 맡은 이후 변경된 부분이나 특이사항 정도만 말씀드리면 충분했다.



 원격으로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태국에 도착하면 바로 유심을 구매해서 장착할 예정이다. 태국은 유심 가격이 저렴해서 여행기간 내내 사용해도 부담이 없다.


 이후에는 2주간 처리해야 할 문서작업을 했다. 많지는 않지만 연말 평가 관련 자료가 있어 시간이 걸렸다.

휴가 상신 내역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자동메일에 부재를 알리는 내용을 적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마쳤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긴 휴가는 처음이라 걱정도 됐지만 다들 걱정 말고 잘 쉬고 오라고 격려해주었다. 

농담으로 책상은 안 뺄 테니 걱정하지 말라시던데.. 설마 신입 책상을 빼진 않겠지



 가서 정말 푹 쉬고 올 계획이다. 번아웃 증후군이 저 멀리 날아가도록 빡빡한 여행 일정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사소함에 행복감을 느끼는 2주가 되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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