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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돌이 Jul 03. 2019

짠돌이의 삶 원룸 6월 전기세절약 3580원 나왔습니다

에어컨은 조금만

 내년까지 1억을 모으기 위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는 나날입니다. 1억을 모은다고 갑자기 세상이 확 바뀌는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경제적 자유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느낌 정도는 받을 수 있겠죠?


 겨우 5평짜리 원룸에 살다 보니 관리비 자체가 많이 나오지는 않는 거 같아요. 그래도 아낄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아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5월 달에는 전기세가 무려 2300원이 나오는 쾌거가 있었는데요.


https://brunch.co.kr/@moondol/251


 6월에도 준수한 결과가 나와서 기쁩니다. 브런치 플랫폼이 짠돌이 일기장이 된 듯한 기분도 살짝 들지만 아등바등 살고 있는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드리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봤습니다.


 먼저 전기사용량을 보니 67 kWh를 사용했다고 나오는데요. 제가 사용한 전기는 1월부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 부분은 전 세입자가 사용한 부분이고요. 2월에 갑자기 전기사용량이 늘어난 게 보이는데 이건 전기장판 때문입니다. 1월에 보일러를 켰더니 난방비가 많이 나와서 전기장판을 사용하기 시작했거든요. 이전 세입자에 비하면 전기세 절약을 잘 실천하고 있는 모습이네요(뿌듯)



 다음으로 67 kWh의 전기를 사용한 결과입니다.

기본요금에 실제 사용금액, 공제금액 등등 정산을 하고 나니 3,580원이 나왔습니다(박수). 원룸이 꼭대기인 5층이다 보니 저녁에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에어컨을 켤 수밖에 없었어요. 낮시간 동안 달궈진 방의 열기를 좀 식힐 필요가 있었거든요.


 6월까지는 최대한 에어컨 없이 살아보려 했으나 생존의 위기를 느낄 때는 그냥 마음 편하게 에어컨을 켰습니다. 그래도 펑펑 쓰지는 않은 덕분에 6월 전기요금도 선방할 수 있었어요.



 슬픈 이야기지만 6월 전기세가 적게 나온 원인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회사에서 프로젝트로 인해 퇴근 시간이 늦어졌기 때문인데요. 밤늦게까지 회사에 있다가 집에서 잠만 자는 날이 꽤 있었어요. 주말 출근도 있었고요.


 7월에도 야근이 적지 않을 예정이니 전기세 걱정이 별로 없습니다(눈물). 고지서를 받자마자 기분 좋게 바로 3,580원을 이체했습니다. 7월에도 절기절약 실천해서 한 푼이라도 더 끌어모아 보겠습니다.


 안 쓰는 콘센트는 바로 제거하고 에어컨을 사용하기 전에 필터 청소를 꼭 해서 효율을 높여주세요. 한 번 습관을 들이면 생각보다 전기세를 많이 절감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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