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외국에 있으면 인종차별이 심하지 않나요? 나: 한국만한데 가 없죠
지난토요일 참여하는 독서 모임 뒤풀이에서 어느 회원 분이 내가 미국&캐나다에서 도합 4년 정도 생활하고 왔다고 하니 인종차별에 관한 질문을 했고 나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회원: 미국이나 캐나다에 있으면 인종차별이 심하지 않나요?
나: 한국만큼 인종차별 심한 나라는 별로 없는 거 같아요.
위와 같은 대답이 나오는 근거를 몇 개 읊어보자면,
1. 어린 아이들 혹은 그 아이들의 부모님들이 한국 남성과 결혼한 동남아시아 여성의 2세들에게 자행하는 차별. 5천년 한국의 단일민족 역사는 이미 무너졌다. 한국은 일본만큼 국민들의 동질성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을 집행하지 않았고, 이미적지 않은 이민자들을 수용한 게 현실이다. 다문화 가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나, 한국 사람들은 이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듯싶다.
2. 자가나 전세로 브랜드 아파트에 사는 가정의 임대 아파트 거주 가정 차별 (http://cafe.naver.com/rainup/892016)외국인에 대한 차별도 차별이지만, 같은 한국사람들에 대한 차별 또한 횡행하게 이루어진다.
3. 영어 학원에서 백인이 아닌 다른 유색 인종(ex. 흑인)이 자기 아이를 가르친다고 하면 이에 대해 불만과 항의를 제기하는 학부모님들-> 유색 인종에 대한 차별
포털 사이트에서“한국 인종차별”이나 구글에서 “racial tolerance south korea”라고 키워드를 놓고 검색을 하면, 한국에서 자행되는 한국 사람들의 외국인에 대한 이중 잣대를 확인할 수 있다.정작 우리가 외국으로 가서 공부하거나 생활을 하면 소주에 부대찌개를 곁들이며 우리끼리 인종 차별의 설움이나 문화적인 다름으로 인한어려움을 토로한다.
한국에서 먹고살기즘이어려워서 인터넷 상에서는 한국을 헬조선이라고 반장난 삼아 부르기도 해서, 적지 않은 한국인들이 탈조선을꿈꾸고 계획하는 게 요즈음 세태이기도 한다.
우리가 태어나고자란 한국을 버리고, 외국으로 간 친구, 친척, 지인들이 있지 않나? 그런 친구들과 가족이 우리는 잘되길 응원하고빌잖아? 해외로 이민 가는 사람들은 보다 더 나은 삶을 갈구해서 자기가 태어나고 자라온 조국을 떠나는과감하고 모험적인 선택을 한 사람들이다.
한국인과 비한국인사이의 경계를 넘어서, 약자에 대한 혐오가 지금보다는 미래에 더 나아지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