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역 책모임 프리모바치오바치 알포노만조. 이태리부대찌개.
강남역에 11시 도착. 11:30~12:30 한 시간 동안 프리모 바치오 바치. Al Forno Manzo. 그릴에 구운 최고급 등심 스테이크, 파스타, 버섯. 맛있어~
그리고 12:40~13:20 까지 번역 해줌. 린넨 회사와 관련되었던 내용을 유럽 간부에게 그리고 홍보 조금… 역삼역 독서모임 가니 3시 즈음.
내가 소개한 책은 이상한 정상 가족. 다른 사람들 책은 잘 기억이 안 난다. 바로 앞에 앉으신 분의 책은 하악하악. 내 옆에 앉으신 분은… 다 하고 집에 감. 대각선에 동갑내기 이성친구. 시집혹은 에세이. 그래. 내 바로 옆에 앉으신 분이 복수에 관련해서 손자병법 책을 가져왔다. 이름은 기억이 안 난다. 먼저 감.
우리는 저녁은 이태리 부대찌개로 먹으러 갔다. 버터를 넣어서 먹는게 인상적
내 앞에 앉으셨던 분은 등단을 희망한다고 한다. 회사에서는 관리회계를 하고 있다고 해. 조장을 했던 분 이름은 잘 모르겠다. 음식점에 있으면서, 내가 말을 하는데, 재미 없는 말을 길게 한다고 한다. 한번 쏘아 줬지. “내가 본인하고 잘 안 맞나 보죠.” 3년 전 모임에서 알았던 친구가 오랜만에 모임에 나왔다.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대학교에서 근무하면서 야간에 근무한다고 한다. 컴퓨터 관련된 일. 같이 밥 먹을만한 사람이 없었나 보다. 오래 나오기는 했으나, 아는 얼굴이 보이지 않았나 보다.
오늘은 책 모임 내에서 콘서트가 열렸다. 한 시간 조금 넘게. 밥 먹으면서 12시에 있었던 영화 모임 이야기. 그리고 조장의 어제 시 모임 이야기.
영국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 동문 회장을 맡고 있는 분. 1년에 한 번 행사 치루기 힘들텐데. 수고가 많겠다. 그리고 밥을 먹으면서, 영화감독도 있었다. 이 분이 제일 인상에 많이 남는다. 지금은 가전제품 회사 기획팀에서 근무 중이라고 한다.
가장 최근에 개봉한 영화가 3년 되어서… 내 옆에는 하악하악 책 가져 오신 분. 동갑내기 이성친구는 분노를 다스리는 법 뭐 그런 책들을 읽었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았다라는 얘기를 한다. 나온 지 3년이 된 책 모임이지만 운영진하고 친밀하지 않아서 아쉽다. 내가 독서모임을 운영해야 하는 시기인 듯 싶다.
아르바이트하는 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내일 오후 1시부터 근무를 해줄 수 없겠느냐고 한다. 내 입장에서는 휴일 근무이다. 대신 다른 평일에 대체 휴무를 준다고 한다. 인력 파견 업체 측에서는 휴일 근로 수당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내가 이에 대해서 질의를 하니, HR 담당자는 그렇다면 나오지 말라고 한다.
죄송하다고 하고 통화 종료.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점은, 내가 ‘첫 번째 조건’이라고 강조를 했던 점이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 까다롭고, 기분 나쁘게 들릴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다. 월요일에 출근하면 그 때 전화상으로 제가 좀 까탈스럽게 말한 점에 대해서 죄송하다고 사과를 드려야겠다.
공연은 그땐 그랬지를 마지막으로, 그 전에 Count on me, 친구 OST. Okay. 8시 조금 넘어서 종료. 그리고 아웃. 나와서 여기까지 글을 쓰고 나니 9시 5분. 오늘 출판사에서 보낸 책이 집에 도착한 것을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