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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er Mar 19. 2017

브루클린박물관 소장 이집트 보물전을 다녀와서

이촌역 인근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하는 이집트 보물전을 다녀왔어. 


  나간지 2년 정도 된 #아그레아블독서모임 에서 주최한 이벤트로 금일 2:30에 집결해서 3시에 입장했지. 그리고 5:30에 입구에서 보는 걸 로해서 난 2시간 반을 꽉꽉 채워서 나왔어. 전시관 안에 사람이 많아서 공기가 탁한 지라 도중에 화장실도 가고 목도 축일 겸 밖에 잠깐 나와서 H2O 좀 5~10분 정도 들이킨 거 빼고말이지.


  이번에 알게된 건데 "GuideOn"이라는 앱을 휴대폰에 깔면, 굳이 박물관으로부터 기기를 대여하고 추후에 돌려줄 필요가 없었어. 단, 모바일결재 ISP가 휴대폰에 깔려있어야 가이드온에서 3천원을 결제하고 이집트보물전 31개 오디오 가이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쌩 한글, 국문으로 말이지. 


  전시관은 크게 2개의 관으로 나누어져 있어. 


  31개의 오디오 가이드를 1번부터 듣고자 난 1관에서부터 관람을 시작했어. 그.런.데 주말에는, 박물관 & 미술관에는 사람들도 사람들이지만 아이들이 저어어어어어엉말 많아. Tai duo ren. 정말 많은 사람들을 보고 20명 가까이 정도 되는 인원들이 입장하는 것에 대해서 예약을 하려고 하니 시간을 지정하라고 하더군. 사람이 특정 시간에 몰리면 원활한 관람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을 염려한 박물관측의 입장이었으나, 어찌 되었던간 사람이 많았어. 


이집트 신화에 따르면, 오시리스는 땅의 신 Geb과 하늘의 신 Nut 사이에는 네 명의 자녀 Osiris, Isis, Seth, Nephthys가 있어. 오리시스는 누이인 아이시스와 결혼해. 초대 이집트 왕이자 신이었던 오리시스는 이집트인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았지. 동생 세스는 이를 질투했고, 오시리스를 살해할 음모를 세워. 세스는 오늘날 관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상자를 만들어 이상자가 몸에 꼭 맞는 이에게 상자를 선물로 주겠다고 했고, 계획했던 대로 오시리스가 상자에 들어가자 문을 닫아버리고 못질하여 뜨거운 납으로 입구를 밀봉하지.


오시리스는 관 안에서 익사했고, 아이시스는 오시리스의 시신을 찾아. 오시리스의 아이인 호루스를 낳은 이시스는 여동생이자 세트의 아내인 네프티스의 도움으로 무사히 호루스를 키울 수 있었고 이후 호루스는 결투 끝에 이집트의 폭군이 되어버린 세트를 몰아내고 이집트의 새로온, 최초의 인간 왕이 되었다고 해.   





미이라를 넣어놓는 관




샵티 - 

사자(死者)가 저승에서 편히 지낼 수 있도록 농사일이나 허드렛일을 돕는 하인이야. 아무넴하트(이집트의 왕인 파라오나 왕자)의 샵티는 주로 나무나 돌로 만들었어. 왕의 하인인 만큼 상자에 정성스럽게 보관했다고 해. 그들의 주인이 무덤에 들어갈 때 같이 들어갔다고 하지. 





고대 이집트 사람들이 즐겨했다는 게임 Senet. 이 게임을 2관에서 할 수있었는데 시간 관계상 못한게 좀 아쉬워. 





이시스가 손에 쥔 코브라와 자세가 역동적이고 태권도틱한게 마음에 들어서 찍은 한컷. 



바가 그려진 관의 일부














위 그림에 나타난 하마는 뒷다리가 없어. 세스를 모티프로 만든 작품이라고 해.



저 저울에 사람의 심장을 매달아서 정직하게 살았으면 평행을 이루고, 죄를 짓고 살았으면 심장의 무게가 무겁다고 판단해서, 저 저울 주변에 있는 짐승(?)이 심장을 먹어치운다고 하더군. 


목걸이. 저기에 사람이니 동물이니 각각 의미가 있었는데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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