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책장을 한장 넘기고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어인상 깊은 구절을 사진 찍는다그럴 필요 없다는듯구글에서 책 제목을 찾아보면아이폰은 이미 수많은 문장을 갖고 있다지금이 몇시인지도홍대에서 신촌가는 가장 빠른 길도나는 모른다
다 알고 있는 너에게 묻는다때로는 내가 너라는 신을 모시는영매와 같다고 생각한다세상이 좁아진다고 한들5인치 사이즈의 우주가 될줄은
나는 몰랐다작두 타듯 미끄러지는 손가락이너른 화면을 춤추며
너를 불러낸다
등따습고 배부른 날만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