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지도, 춥지도 않은 공기가 불쾌했다. 선풍기를 틀었지만 그렇게 오래 틀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1시간 정도가 지나면 자동으로 꺼지게끔 설정했다. 다이얼을 돌리는 소리는 나도 모르는 불쾌함을 잠시동안 사그라들게 해줬다.
'탁' 하는 소리와 함께 선풍기는 꺼졌고 눈은 감았지만 많은 생각으로 사로잡혀있던 것이 선풍기가 꺼지는 소리와 함께 날아가는 느낌이었다.
선풍기가 꺼지자 조용했던 방 안은 더 고요해졌다.
사진과 글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