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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산다는건

전투비행장 이전 민원

빈익빈 부익부

by 최동규

수원에는 전투비행장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외곽지역이었는데, 이제는 인구 밀집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투기 소리는 특히 시끄럽습니다.

수원에서는 비행장 이전 이슈가 뜨겁습니다.

이전할 곳을 찾다가 화성시 화옹지구가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바다를 끼고 있고, 한적한 곳이라서 민원이 비교적 적은 곳입니다.

수원에서는 못 보내서 난리고, 화옹지구에서는 들어올까 봐서 야단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화옹지구 인근 매향리는 얼마 전까지 미군전투비행사격장이었던 곳입니다.

미군비행기가 시도 때도 없이 폭격 연습을 하던 곳이라서 발전이 안 되었던 지역이었습니다.

겨우 폭격이 금지되어 살만해지니까, 그간 발전되지 않았다고 비행장이 밀고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빈익빈 부익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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