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인생의 숲 07화

in the deep blue dark

by moon








지금 깊고 푸른 어둠 속인 것은
지름길을 지나기 때문일까

삶의 밑바닥까지 가라앉은 까닭은
생의 보물을 찾기 위한 이유일까

포기하는 순간
나의 무덤으로 변할
가장 깊은 구덩이를 파는
조용한 삽질의 시간

끝을 알 수 없는 두려움 속에서
변명밖에 생각나지 않는 우울 속에서

주술처럼 되뇌이는 말은
별은 어둠 속에서만 보인다는 것
길은 걷는 자 에게만 알려준다는 것








/moon/2023/digital painting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