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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담 Dec 20. 2024

표정

영향력


출근하는 큰아들을 위해  아침 준비를 하다  

주방에 오염 방지를 위해 붙인 아트보드에

나의 얼굴이 비치었다.

무표정한 내 얼굴을 마주하였다.

아들에게 그동안 이런 표정으로 아침을 챙겨주었나

하며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입꼬리를 올려본다.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방문을 여는 아들에게

미소 지으며 아침 인사를 건넸다.

아무 말은 안 했지만 엄마가 ‘왜 이럴까?‘ 싶겠지.


요즘 너무 표정이 없었던 것 아닐까 하고

나를 돌아본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이 있듯이

웃는 얼굴에는 영향력이 있다.

의식적으로라도 아들들을 대할 때 미소를

장착해야겠다.

그 미소 안에 따뜻함을 전할 수 있기를.




_사진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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