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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손망원경

by 무영

소리 없이 까만 밤에

손을 동그랗게 말아 쥐어

별을 보자.


그 별 들을 눈에 담그고

별빛으로 바다를 보았다.


철썩철썩 까만 바다에

손을 동그랗게 말아 쥐어

진주를 보자.


그 진주 들을 귀에 걸고

하늘의 소리 없는 함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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