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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목휴 Oct 13. 2021

PMO를 하며 배운 것들(1)

PMO가 뭔가요? 

늘 그렇듯이 어느 날 갑자기 나는 프로젝트에 투입되었다. 참여 업체가 4개가 넘는 큰 규모의 IT 컨설팅 프로젝트 였는데, 평소와 다른 점은 실무 역할이 아닌 PMO(Project Management Office, Project Management Officer) 역할이라는 점이었다. 


PM(Project Manager)도 아니고 PMO 라니! 

그런데 PMO가 뭐지? PM 지원역할 쯤 되려나? 


여러 프로젝트에서 스치듯 PMO 사람들을 만난적은 있지만 직접적으로 교류해본 적이 없어서 그들의 역할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수 없었다. 내가 PMO에 대해 어렴풋이 기억하는 바는 아래와 같았다. 


- 다수의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장기 프로젝트에 존재하며 전체 프로젝트를 관장

- 고객-업체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 일정 및 산출물 관리  

- 업무환경 셋업 등 어드민 성 업무 수행 


간단히 서치를 해보니 CIO 매거진 (cio.com)은 PMO를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었다.


"프로젝트 관리 본부(PMOProject Management Office)란 기업이 진행하는 프로젝트 전반을 일관성 있게 기획, 관리하는 조직으로, 기업 내부에 구성하거나 외부에 별도로 둘 수 있다."


이 정의는 여전히 너무 추상적이고 일반적이었기에 나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았고, 결국 책으로는 자세한 내용을 배울 수 없었던 나는 PMO가 무엇인지 일하면서 배우기로 결정했다. 주변에 경험이 많은 컨설턴트들에게 물어보고, 또 필요하면 내가 원하는 역할로 만들어 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로젝트 투입 후 PM에게 나의 역할에 대해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은 Integration Management였다. 아니 Integration Management는 또 무엇이란 말인가?! 


Coursera에서 관련 과정을 후루룩 듣고 이리저리 서치를 해본 후 어렴풋이 이해를 하게 되었는데, PMO로서의 나의 역할은 고객향(external facing)이라기 보다는 내부팀원 향(internal facing)이었다.  


큰 규모의 프로젝트 안에 큼직큼직한 업무 단위로 존재하는 여러 파트들이 단일한 프로젝트 목표 아래 서로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일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나름의 결론을 내리고 이를 키워드 삼아 업무를 진행해보기로 했다. 


   

[소식 및 이벤트] 초보를 위한 PMO 책을 냈습니다 (brun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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