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로 글이나 그림을 낳는 30분 -이름하여 엉글타임!
작가들은 되든 안되든
엉덩이를 일정 시간 의자에 붙인대.
그 시간만큼은 되든, 안되든 쓰는거지.
오랜만에 신문사에서 글을 쓰는 친한 대학 후배를 만났다. 후배는 소설가가 되고 싶었던 꿈과는 다르게, 현실적인 흐름에 몸을 맡겨 신문사에 취직을 하고 집을 위해 대출을 받고, 몇년차 기자로 일해왔다. 그 분야에 문외한인 나로서는 그저 멋져보일 뿐이지만,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느끼는 괴리감이 나와 매우 비슷한 친구. 그녀에게 '엉글타임'을 전도했다. '일단 해봐' 라고.
그러자 그녀의 눈에 생기가 확 돈다.
하루 20~30분동안, '되든 안되든' 글을 쓰는 시간, 그림을 그리는 시간.
그런 그녀와 카페에 가서 가진 오늘의 엉글타임.
이 작업을 하고 있자니, 이런 저런 아이디어를 준다.
그리고, 그녀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도 몇 컷 끄적끄적. 콧대 높은 차도녀 컨셉.
‘하루 2-30분, 되든 안되든’
이라는 컨셉이었는데 오히려 아이디어가 너무 많이 쌓여서 선택이 쉽지 않다. ㅋㅋ 이런.
행복한 고민으로 하루를 마무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