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꾸준함과 끈기를 강조한다. 꾸준히 써라, 끈기 있게 읽어라, 포기하지 말고 마지막까지 뛰어라. 모르는 사람이 없다. 모두 꾸준하고 끈기 있게 하면 성공하거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하지만 말은 쉽지만 행동은 어려운 것이 바로 꾸준함이다. 글쓰기, 독서, 운동, 재능이 없더라도 꾸준히만 한다면 분명 어느 정도 성취는 이룰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더 빠르게 결과물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에 꾸준히는 점점 그 자취를 감추고 있다. 어떻게든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초심의 마음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만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2년의 시간이 지났다. 처음에 함께 시작한 이웃들 중에 남아 있는 이웃이 있는 반면 중도에 포기한 이웃들도 있다. 나보다 훨씬 많은 이웃을 보유한 그들을 보며 부러운 마음을 간직한 채 나도 언젠가는 그들만큼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라는 이름으로 글을 썼다. 2년이 지난 지금 나보다 훨씬 많은 이웃을 보유한 그들은 보이지 않는다. 결국 그들은 꾸준함이라는 아주 평범한 단어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블로그를 제외한 다른 SNS는 호흡이 짧다. 피드백이 빠르고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눈앞에 보이는 결과가 바로 조급함으로 이어진다. 몇 번의 노력으로도 빠른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바로 포기한다. 더 이상의 노력은 무의미하다고 스스로 판단한다. 노력에 대한 보상을 얻고 싶지만 아무도 나의 노력을 알아봐 주지 않는다. 금방 잊힐 수 있다는 불안감이 더욱 빠른 포기를 부른다. 이쯤에서 그만하자. 나는 딱 여기까지인가 봐. 더 이상의 노력은 불필요해. 스스로를 위로하지만 한번 얻은 마음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는다
하루만 지나도 모든 것이 순식간에 변하는 세상이다.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조금만 뒤처져도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느낀다. 1등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과열된 경쟁은 꼭 1등을 하라고 부추긴다. 무한 경쟁에서 이리저리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방향을 잃은 채 표류한다. 경쟁에서 밀려나고 낙오자 신세가 된다. 한 번의 낙오는 평생의 낙인처럼 나를 따라다닌다. 스스로에게 낙인을 찍고 더 이상 일어설 수 없는 사람이 되어간다.
꾸준함이란 수많은 실패와 포기의 과정에서도 주저앉지 않고 앞으로 직진하는 것이다. 자신이 살아갈 존재의 목적을 잊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간다. 모든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언제나 오뚝이처럼 중심을 잡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끈기를 가져야 한다. 꾸준함은 시간과 비례한다. 물질적인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바로 꾸준함이다. 한순간의 성장, 도약, 발전은 꾸준함이라는 이름 아래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정성스럽게 시간을 투자해 하나씩 쌓아가는 것만이 꾸준함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꾸준함은 결코 가볍지 않다. 그 단어가 품고 있는 묵직한 무게감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 노력의 증거물이다
#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 아침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