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년 이후에도 얼굴에 빛이 나는 사람이 있다.
스트레스와 피로에 찌든 우중충한 얼굴이 아니라, 밝고 환한 미소가 인상적인 얼굴이다. 직장인들은 매일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며 일하기 때문에 이런 차이를 더욱 쉽게 알아차린다. 그렇다면 빛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그들에게는 삶을 지탱하는 반복적인 습관, 즉 루틴이 있다. 운동, 독서, 글쓰기, 필사, 봉사, 음악 활동처럼 삶을 치유하고 긍정을 불러오는 자신만의 고유한 루틴을 가지고 있다. 루틴을 지닌 사람은 특유의 에너지와 열정이 넘치며, 시련과 고난 앞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서는 강인한 의지를 품고 있다.
주변의 동료들을 한 번 둘러보자. 유독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사회적으로 특별히 두각을 나타내거나 남들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것은 아닐 수 있다. 다만 밝은 태도와 지치지 않는 행동이 자연스럽게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되어 분위기를 환하게 만든다.
모든 일은 결국 기분이 좌우한다. 아무리 부정이 가득하고 리스크가 많은 환경일지라도, 긍정은 어둠 속에서 유일한 빛이 된다. 빛이 늘어날수록 어둠을 이겨낼 수 있는 힘도 점점 커진다. 늘 긍정의 태도를 지닌 사람의 영향력은 주변 상황을 바꿀 만큼 강력하다.
매일 루틴을 반복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몸을 잘 돌본다. 특히 중년 이후의 삶에서는 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언제까지나 이팔청춘일 수는 없다. 마음은 젊을지 몰라도 몸은 이미 중년의 길을 걸어온 지 오래다. 몸을 돌보지 않으면 노화는 더 빠르고 쉽게 찾아온다. 노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늦출 수는 있다.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운동 루틴을 찾은 사람은 누구보다 자신에게 진심인 사람이다. 멋진 몸매를 만들겠다는 욕심보다는, 몸을 돌보며 인생을 함께 돌보겠다는 의지가 더 크다.
내가 다니는 헬스장과 수영장은 아침부터 루틴의 열기로 가득하다. 특히 헬스장에는 연세가 있는 분들이 적지 않다. 이분들은 근육을 키워 자랑하기 위해 운동하지 않는다. 오직 나 자신을 위해, 그리고 미래의 나를 위해 오늘의 루틴을 묵묵히 반복한다.
8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헬스장을 다니며 느낀 점이 있다. 매일 마주치는 얼굴은 늘 비슷하다. 그분들에게 아침 운동 루틴은 ‘큰 성공’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태도’다.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오늘을 위해, 빠지지 않고 루틴을 이어갈 뿐이다.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인생도 함께 돌볼 수 있는 사람이다. 나 자신을 이해하고 배워가는 과정 속에서 인생의 유한함을 깨닫고, 지금 나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도 분명해진다.
중년의 삶은 전반전을 마치고 후반전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다. 과거를 돌아보며 남은 미래를 설계해야 할 시점이다. 만약 지금까지와 똑같은 방식으로 후반전을 살아간다면, 공허함과 무료함 속에서 삶의 방향을 잃기 쉽다.
루틴은 나 자신을 돌보는 가장 최소한의 방법이다. 중년 이후의 삶을 더 단단하고 에너지 넘치는 시간으로 만들기 위한 태도이자 노력이다. 매일 반복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들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나를 돌보는 루틴을 하나씩 만들어간다면, 중년의 나이에도 우리는 충분히 빛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 아침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