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3_수영을 다시 하다
1.5킬로미터 수영 47분
거의 5개월 만에 수영장을 다시 찾았다. 휴가를 내니 아침 8시 자유수영을 할 수 있었다. 사람도 많지 않았다. 몸은 기억하고 있었다. 큰 무리 없이 50분 동안 쉬지 않고 팔을 돌려댔다. 장거리 수영을 하느라 빨리 속도는 내지 못한다. 심박수도 평균 118이니 안정적으로 코스를 마무리했다. 전에는 기운이 없어서 수영을 하지 못했는데 요즘엔 기운이 없어서 달리기를 잘 못하겠다. 여름에는 무조건 수영이다. 50분 동안 쉬지 않고 수영을 하고 나니 기운이 개운하다. 땀이 나지 않는 운동이라 깔끔하다. 운동 종목마다 각기 다른 매력이 숨어 있는 것 같다. 다양한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듯 다양한 운동 종목을 하면 기분전환을 하게 된다. 어젯밤 딸과 한판승부로 놀랬던 가슴이 가라앉았다. 유연근무를 내면 자유수영을 평소에도 하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 유연근무를 하기는 쉽지 않다. 독일에서는 나이 들어서 전신운동과 하반신 근육 유지를 위해 수영과 자전거를 하도록 한다고 한다. 나도 수영만큼은 포기할 수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