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100일 운동하실까요?

by 나태리

20230623_작심 115일째_나의 반려운동 테니스


요즈음 테니스 열품이다. 우리 직장에도 테니스 동호회가 있다. 주말에 직장동호회에서 테니스 분기대회를 열었다. 혼복식조에서 2등을 차지해서 갖고 싶어 했던 테니스 모자를 손에 쥐었다. 지난 분기에는 여자직원끼리 대회에서 1등 상품으로 흰색의 깔끔한 테니스 가방을 받았다. 매달 회비를 내긴 하지만 테니스 용품을 하나하나 챙기는 재미가 솔솔 하다. 모든 운동은 장비빨이라고 하는데 테니스도 예외 없다. 테니스라켓부터 시작해서 운동화, 선글라스, 토시, 테니스 스커트 등 한번 챙기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나에게 테니스는 죽을 때까지 할 운동종목이다. 그만큼 공치는 재미가 꽤 있다. 대학 신입생 때부터 배운 운동이라 구력도 꽤 된다. 초등 4학년 때 테니스부가 신설이 되었는데 키가 보통이었던 나는 선발되지 못했다. 선수로 선발된 아이들이 테니스 라켓을 가지고 다니는 모습이 늘 부러웠다. 이렇게 좋아하는 테니스를 그때부터 테니스를 시작했다면 운명이 뒤바뀌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테니스부가 있는 것을 보고 동호회를 시작했다. 스파르타식 훈련이라 중간에 나가는 친구들도 많았지만 나는 끝까지 버텼다. 그리고 지금도 이렇게 테니스를 즐기고 있다.


테니스는 어느 정도 즐기는데 꽤 노력이 많이 들어간다. 나는 자세를 배우는데 거의 한 학기가 걸렸다. 선배들이 공을 주지 않았다. 선배들이 테니스를 칠 때 옆에서 자세 연습을 하고 공을 주었다. 빨리 잘 치고 싶은 마음이 앞서지만 꾹 참았다. 지금도 자세를 익히고 포핸드, 백핸드, 발리, 서비스까지 섭렵하고 즐기려면 시간과 노력, 비용을 많이 투입해야 한다. 당시에 여자는 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매번 남자들만 가득한 집단에 끼어서 치곤 했는데 지금은 훨씬 운동하기에 부담이 없다. 주중에는 달리기와 수영, 주말에는 테니스 등 1일 1 운동을 하니 매일 깨어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매일 운동을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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