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부 그리고 워킹맘
출산 한 달을 앞두고, 직장 상사로부터 제대로 안 하면 출산휴가 안 준다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들으면서도 하던 일을 모두 마무리했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합쳐 6개월 조금 넘게 쉬기로 했다. 지금이라면 좀 더 길게 쉬었을 텐데. 그때만 해도 괜스레 회사와 동료들 눈치가 보였다. 물론 안된다고 한 사람도 없었고, 빨리 복직하라고 강요하는 사람도 없었다. 그저 혼자 수만 번의 고민 끝에, 복직을 할 거라면 너무 길게 쉬는 건 좋지 않겠다는 결론을 내렸을 뿐이다.
내 복직과 함께 친정엄마도 소환됐다. 6개월짜리 아기를 남의 손에 맡기는 건 내키지 않았다. 그러면서 복직은 하고 싶다니, 내가 너무 이기적이었을까. 어쨌든 엄마와 나, 그리고 아기까지 3대에 걸친 여자 세 명이 같이 살게 되었다. 주말부부 타이틀에 워킹맘이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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