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가 생겼다.
일 년간의 장거리 연애, 일 년간의 주말부부를 이어가던 중 기다리던 아기가 찾아왔다.
남편은 임산부인 내가 매주 본인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걸 불안해했다. 당시 신혼집은 남편이 살고 있는 지역에 전세로 얻어둔 터였다. 나는 기숙사에 살고 있었다. 남편이 주말에 기숙사로 올 순 없었고, 새 집이 필요했다. 마침 사택에 들어갈 기회가 생겼다. 사택 담당자는 생색을 내려던 건지, 주말부부에게 사택을 주는 건 비효율적인 것 같다는 말도 했다. 자기 집도 아니면서. 그는 임산부가 사택에 혼자 살면서까지 회사를 다니려는 강한 의지를 읽어내는 눈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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