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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맥스댄서 May 24. 2020

너는 너를 위해 무엇을 해줘?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며, 꽤 퇴사를 여러번 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깨달은게 있다. 일에만 너무 몰입하다보니, 나를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나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이번에 들어간 직장은 들어간 지 2주가 다되어 간다. 사람들도 좋고, 일도 재밌다. 하지만 일에 몰입한 나머지 나를 놓칠 뻔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목요일마다 즐겨보는 드라마를 보다가 문득 슬퍼지는 장면이 있었다. 그것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전미도 (극중 채송화)가 조정석 (극중 이익준)에게 하는 말이었다.



머리를 맞은 기분이었다. 예전의 나처럼 또 나를 잃은 채 살아가는게 아닐까? 생각의 생각을 거듭했다. 하지만 이제는 나 자신을 완전히 잃지 않았다는 것을 나 자신도 잘 안다. 그 이유는 '나를 잃지 않기 위한 나만의 시스템'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아직 완전히 곤고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침과 저녁에 주로 그 루틴대로 한다. 아침에 책을 읽고, 운동을 하고, 성경을 읽고 나만의 생각을 정리한다. 이후 오늘 어떻게 하면 내가 가진 미션대로 삶을 살아낼지 적는다. 밥을 먹고 버스를 타면, 명상 시간을 가지면서 오늘 하루를 잘 살기 위해 내면화한다. 이후, 마케터로서 살아가기 위한 글을 읽곤 한다. 저녁에는 일을 마치고 피드백과 배운 내용을 정리한다. 앞으로는 일주일간의 업무를 기록하고 피드백하는 습관도 함께 가져야겠다는 생각이든다. 예전에 내가 아니다. 하지만 이것과 더불어 운동을 하고, 캠핑을 간다던지 좀 더 재밌는 활동들을 첨가해야겠다는 생각이든다. 마지막으로 요즘 일고 있는 책인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때>의 좋아하는 글귀로 마무리 하려고 한다.


"어른이 되지 않아도 되요. 다만 당신 자신이 되세요. 그것이 여러분이 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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