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L 북클럽 발런티어를 시작하다.

또 일을 벌렸네…

by Mo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가 집을 살때, 릿지우드를 선택했던 이유 중 하나가 학군과 도서관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우리동네 도서관은 최고의 시설을 갖고 있다. 뉴져지 탑5 도서관으로 시설뿐 만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어릴적에는, 도서관에서 살았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 여름방학 수영연습을 제외하고는 시원한 도서관에 책읽기며 여름프로그램에 참석했고,

학교내내 주중, 주말 행사로 다양한 엑티비티를 제공하여 참석했다.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면서, 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하는데, 책정리를 시작으로, 어린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튜터가 되어 homework helper로, 때론 엑티비티의 보조로 도서관에서 발런티어 활동을 계속 했다. 그러다, 고등학생이 되서 바쁜 스케쥴로 발런티어활동은 중단했지만, 저녁 9시까지 여는 도서관은 작은 아이에게 좋은 공부방이 되었다. 그리고 오늘, 나에게 발런티어 아이의 권유로 용기를 내어 이메일을 보내보았다.


”혹시, esl북클럽에 도우미가 필요하세요?“

흔쾌한 “YES” 답장과 함께, 인터뷰 약속을 잡는다. 수요일 저녁 6시.

얼굴을 마주보고 앉은 빅토리아는 나에게 말을 건넨다.


빅토리아: “라스트네임과 낯이 익는데? 혹시 타운에 사시나요? ”

나: “네, 타운 살아요.”

빅토리아: “혹시, 엠마 엄마 아니세요?“

나: “아, 맞아요. 우리 엠마를 아세요?”

빅토리아: “그럼요, 저 어린이섹션에서 일하다가 올라와서, 엠마 너무 잘 알아요. 엠마는 최고의 발런티어죠!”

나: “칭찬 감사해요. 오늘도 오게 된게 엠마의 권유로 왔어요.”


갑자기 딸아이가 나의 reference가 되었고, 우리의 커넥션이 되었다.

그들의 비젼과 목표, 북클럽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마음이 살짝 들떴다. 그러면서 저 마음 한구석에서 궁시렁 소리가 난다.

“또 사고를 치는구나. 이미, 바쁘지 않니?”



내가 진행하는 북클럽과는 다른성격이다.

1. 다양한 인종이

2. 다양한 영어의 레벨에서

3. 책을 읽고 싶은 열정으로 모였다.

갑자기 걱정이 몰아친다. “과연 잘할수 있을까?“


하지만,내 북클럽을 더 잘 이끌어가기 위해서 개구리처럼 내 우물이 좋사오니가 아닌

더 큰 물에서 수영하는 배우는 법을 배우고 싶기에

또 일을 벌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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