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뱅크시

전쟁과 예술, 예술과 전쟁

by 모티프레임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2022년 2월 24일 이후로 꾸준히 해외 언론 및 국내 언론에서도 관련 소식들이 주기적으로 들려옵니다. 이제는 전쟁 소식에 익숙해진 탓인지 ‘우크라이나의 어느 지역이 또 공습을 당했군’ 하는 정도의 반응을 보이는 자신을 보며 전쟁의 참혹함에 다시 둔감해지곤 했었는데 얼마 전 발견한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 어그레시브의 비영리 예술 프로젝트 <Murals Banksy In Ukraine>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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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뱅크시의 작품과 우크라이나 전쟁. 전쟁과 예술, 이 두 단어가 한 문장에 담겨있으니 참 어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명이 꺼져가는 전쟁 폐허를 배경으로 뱅크시의 작품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사람들에게 직접 마주할 수 있도록 하는 몰입형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데요. 3D 스캐닝 기술을 통해 사실적인 묘사로 생생하게 전쟁의 폐해를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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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칸 영화제에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초연되었다고 하는데 비평가들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사람들에게 멀리 퍼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작 비하인드 영상>을 보면 작품을 본 사람들의 인터뷰 영상도 포함되어 있는데 마치 자신의 일처럼 공감하며 슬퍼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뉴스에서 보도되는 사실관계에 입각한 정보만 일방적으로 소비할 수밖에 없는 대중에게는 오히려 더 마음 깊은 곳에 닿을 수 있는 전달 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 이미지 출처: aggressiv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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