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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히어에 합류한 지 벌써 1년이 되었다

운에 맡기지 마세요, 세일즈는 재현 가능한 기술입니다

by 세일즈 닥터


페이히어에 합류한 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며 매일 배우고 성장했지만, 기록하지 않으면 남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래서 다시, 틈틈이 기록을 남겨보려 합니다.

Sales Training Manager로 합류한 지난 1년을 정리해보니, ‘얼마나 많이 했는지’보다 ‘무엇을 바꾸게 되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떠오른 숫자들이 있습니다.
- 58명의 신규 입사자
- 986시간의 온보딩 교육
- 194시간의 세일즈 교육 및 롤플레잉

하지만 이 숫자들보다 제게 더 오래 남은 건, 입사 초기에 들었던 한 가지 쓰라린 피드백이었습니다.

“교육은 다 받았는데, 막상 실무에 투입되면 머릿속이 하얘지는 것 같아요.”

이 피드백은 ‘얼마나 가르쳤는가’보다 ‘실제로 쓰이게 했는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때부터 교육의 기준을 이렇게 다시 세우게 되었습니다.
- 현장에서 안 쓰이면 교육이 아니다
- 성과로 이어지지 않으면 교육이 아니다
- 재현되지 않으면 개인 역량일 뿐이다

여전히 갈 길은 멀지만, 교육 → 실행 → 성과 → 피드백이 선순환되는 구조는 점점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분명해진 것도 있습니다.
- 세일즈는 '재능'보다 '훈련'의 문제라는 것
- 교육은 '콘텐츠'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라는 것

쓰라린 피드백을 바탕으로 세일즈도 직접 진행하며 교육 내용을 개선한 결과, 세일즈 경험이 전혀 없던 신규 입사자(SDR)가 입사 4개월 만에 매출 1억 원을 달성하는 순간도 볼 수 있었고, 또 다른 신규 입사자(AE)는 입사 1개월 만에 매출 4천만 원을 달성하며 현장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는 모습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는 Training의 성과라기보다, 현장에서 끝까지 실행해준 세일즈 구성원 한 분 한 분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Sales Training Manager로서 현장에서 교육을 하며 제가 배우고, 고민하고, 검증해온 내용들을 이곳에 조금씩 기록해보려 합니다.

완성된 답보다는 실제 현장에서 부딪히며 얻은 인사이트를 중심으로, 세일즈 교육과 전력화 구조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작게나마 참고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페이히어 명함.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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