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4. 있는 그대로 관찰하기

하루 10분 명상 습관 만들기 4일 차

by 김예림

편안한 장소에서 어깨, 골반, 다리에 힘을 빼고, 온전히 이완된 자세로 앉습니다.

어깨를 으쓱하며 마시는 숨에 끌어올렸다가, 편안하게 굴려 이완합니다.


바닥에 앉아있다면, 다리를 겹치지 않게 책상다리로 앉아
양팔을 무릎 앞에 짚고 살짝 엉덩이를 뒤로 밀었다가 척추를 한 단 한단 세워 곧게 세워봅니다.
꼬리뼈를 말며 아랫배에 힘을 약간 주어 자연스럽게 바르게 앉습니다.


의자에 앉아있다면 어깨와 골반을 등받이에 깊게 기대어 앉습니다.


양팔을 자연스레 떨어뜨려 허벅지 위에, 손바닥이 하늘을 볼 수 있게 올려둡니다.


편안하게 눈을 감고, 호흡에 집중해봅니다.

온몸으로 마시고, 가늘고 길게 내쉬어봅니다.

호흡에 잠시간 주의를 집중합니다.

온몸에 공기를 가득 채우며 마시고,

손끝과 발끝으로 에너지의 순환을 느끼며 내쉽니다.




눈을 감고, 보이는 것에 집중합니다.

눈을 감았음에도, 보이는 것이 있는지 평안한 마음으로 들여다봅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느껴진다면, 조금 더 면밀하게 보이는 것이 있는지를 관찰해봅니다.

깜깜함, 혹은 사람에 따라서는 빛이나 이미지가 떠오르는 사람도 있을지 모릅니다.

보이는 것에 판단이나 평가를 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바라봅니다.


보는 것에 집중하면, 보이는 것이 아닌 '보는' 행동의 주체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동안의 세상에서 '보이는 것'에 집중하고 반응하는 시간을 이어왔다면,

명상을 하며 '보는' 행위를 통해 보는 것의 주체는 '나'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보는 것에 계속해서 집중해봅니다.


이제는 무엇이 들리는지 들리는 것에 주의를 집중해봅니다.

청각의 감각을 면밀하게 깨워 들리는 것에 청각을 맡기기보다 조금 더 '듣기'에 집중해봅니다.

주의를 기울여 '들리는 것'에 반응하는 것이 아닌, '듣기'를 통해 듣고 싶은 것에 주의를 기울여봅니다.

듣고 싶은 것을 조금 더 주의 깊게 들어봅니다.


삶의 시간에서, 보이는 것, 들리는 것, 그 외에도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는 무언가에 우리는 주의를 빼앗기고 그것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해석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지는 않았을까요.

모든 분별과 해석에서 벗어나 보는 것, 듣는 것에 집중해 있는 그대로를 보고, 들어봅니다.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는 머리를 멈추고, 감각에만 온전히 주의를 기울여봅니다.

어떠한 행위를 해야 한다는 의무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를 바라봅니다.


보는 것, 듣는 것으로 감지되는 세상은 온전히 있는 그대로 조화롭고, 평화롭습니다.

행위로 가득 차 빠르게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속도감에 중심을 잃지 않도록,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는 시간을 챙겨보세요.


행위의 본질에 있는 그대로 온전한 존재가 있다는 것을 바라봅니다.

눈을 뜬 세상에서, 행위를 이어갈 때에 존재의 본질을 잊지 않도록

보는 것, 듣는 것의 주체가 내면의 자아, 참나이며

있는 그대로 온전한 안에서 행위가 조화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멈춤의 상태를 바라봅니다.


천천히 눈을 뜨고 자연스럽게 호흡을 고르며,

본질을 보는 눈으로 세상을 만나겠습니다.


오늘 하루, 행위로 채우기보다는 존재의 온전함으로 채우는 하루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동영상과 함께 명상하기 (소리자극이 큰 이어폰보다 스피커로 들으며 명상하기를 권장드립니다)

https://youtu.be/UAr7VJ4sM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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