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7. 좋은 기분을 선택하기

나눔과 연결의 감사한 마법

by 김예림

편안한 장소에서 어깨, 골반, 다리에 힘을 빼고, 온전히 이완된 자세로 앉습니다.

어깨를 으쓱하며 마시는 숨에 끌어올렸다가, 편안하게 굴려 이완합니다.


바닥에 앉아있다면, 다리를 겹치지 않게 책상다리로 앉아
양팔을 무릎 앞에 짚고 살짝 엉덩이를 뒤로 밀었다가 척추를 한 단 한단 세워 곧게 세워봅니다.
꼬리뼈를 말며 아랫배에 힘을 약간 주어 자연스럽게 바르게 앉습니다.


의자에 앉아있다면 어깨와 골반을 등받이에 깊게 기대어 앉습니다.


양팔을 자연스레 떨어뜨려 허벅지 위에, 손바닥이 하늘을 볼 수 있게 올려둡니다.


편안하게 눈을 감고, 호흡에 집중해봅니다.

온몸으로 마시고, 가늘고 길게 내쉬어봅니다.

호흡에 잠시간 주의를 집중합니다.

온몸에 공기를 가득 채우며 마시고,

손끝과 발끝으로 에너지의 순환을 느끼며 내쉽니다.




당신의 기분은 지금 어떠신가요? 기분이 좋다는 것은 많은 것들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기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좋은 기분만으로도 우리는 삶을 살아가는 선물을 갖고 살아가는 셈입니다. 언제나 좋은 기분을 갖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 좋은 기분을 바란다면, 기분이 왜 나빠지는지를 한번 들여다봐야 하지 않을까요.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간식거리를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몸이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합니다. 처음엔 놀라고 당황하지만 이내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지요. 기분은 이렇게 주변의 상황과 환경에 따라, 혹은 내가 어떻게 드러나는가에 따라 시시각각 변합니다. 특히 좋은 것이라고 믿는 무언가를 세상에 드러냈는데 주변의 반응이 그만큼 따라주지 않으면 우리는 깊은 실망을 하게 되고, 그를 곱씹으며 기분 역시 나빠지게 되지요.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우리는 삶의 많은 영역들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며 살아갑니다. 기분은 특히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에너지의 바로미터가 되기도 합니다. 내가 가진 에너지와 파장이 상대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을 때 우리는 함께 좋은 기분을 느끼고, 내가 가진 에너지가 상대에게 부담이나 슬픔, 힘듦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우리의 기분은 덩달아 따라 나빠집니다. 어두운 에너지와 파장을 가진 상대를 만나도 우리의 기분은 영향을 받습니다. 이러한 경험들 때문에 우리는 상대에게 주는 에너지와 파장이 좋은 것이 되기를 바라며 좋은 것들을 갖추려 더 애쓰는 상황을 만들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렇게 애쓰는 상황에서 기분은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늘 좋은 기분으로 살아가기 위한 요령은 첫 번째, 느껴지는 에너지가 어떤 것이든 분별하지 않는 것입니다. 좋은 것과 나쁜 것은 동일선상에 있습니다. 잘하기 위해 부담을 느끼기도 하고, 잘하고 싶기 때문에 불안하기도 합니다. 잘하기 위한 과정에서 모든 에너지와 감정은 따라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과정을 나쁘다고 분별하면 결과 역시 나빠질 수밖에 없겠죠. 부담도, 불안도, 불쾌도 모두 좋음이 있기에 생겨난 안 좋음일 뿐입니다.


두 번째, 내가 잘하기를 바라기보다 모두가 잘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내가 잘하기를 바라는 것이 궁극적으로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따라서 내가 내 생각처럼 잘하지 못했더라도,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느껴보는 것입니다. 생각의 우선순위를 '나'에서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주는 것'으로 바꿔보세요. 물론, 나를 희생해서 힘이 되어주는 것은 여러 부작용이 따라오는 일이니 기분 좋게 누군가의 힘이 되어주는 것을 기꺼이 선택해보는 겁니다.


당신의 존재가 당신 스스로와 누군가에게 순수한 기쁨이 될 수 있도록, 계산하고 분별하는 마음은 내려놓고, 서로가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는 하루가 되기를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Day 6. 휴식이 필요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