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나 마음에 휩쓸리지 않고, 내면의 메시지를 알아차리기
편안한 장소에서 어깨, 골반, 다리에 힘을 빼고, 온전히 이완된 자세로 앉습니다.
어깨를 으쓱하며 마시는 숨에 끌어올렸다가, 편안하게 굴려 이완합니다.
바닥에 앉아있다면, 다리를 겹치지 않게 책상다리로 앉아
양팔을 무릎 앞에 짚고 살짝 엉덩이를 뒤로 밀었다가 척추를 한 단 한단 곧게 세워봅니다.
꼬리뼈를 말며 아랫배에 힘을 약간 주어 자연스럽게 바르게 앉습니다.
의자에 앉아있다면 어깨와 골반을 등받이에 깊게 기대어 앉습니다.
양팔을 자연스레 떨어뜨려 허벅지 위에, 손바닥이 하늘을 볼 수 있게 올려둡니다.
편안하게 눈을 감고, 호흡에 집중해봅니다.
온몸으로 마시고, 가늘고 길게 내쉬어봅니다.
호흡에 잠시간 주의를 집중합니다.
온몸에 공기를 가득 채우며 마시고,
손끝과 발끝으로 에너지의 순환을 느끼며 내쉽니다.
지금 내 마음은 어떤가요? 마음을 느껴봅니다. 눈을 감고, 올라오는 마음을 하나 둘 만나고, 있는 그대로 바라봅니다. 살면서 마음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감정, 생각에 이끌려 이리저리 휘둘릴 때가 많습니다. 아끼는 상대에게 서운함을 말할 때, 사실은 그 상대가 소중하고 특별하기에 느껴진 서운함인데도 상처를 주는 말을 하고 맙니다. 꼭 하고 싶었던 일을 하지 못하게 됐을 때, 너무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괜찮아,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었어." 하고 마음을 속입니다. 이건 아니다 싶은 일을 할 수밖에 없다고 느꼈을 때, 그런 마음을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자기 합리화를 하기도 합니다.
마음을 있는 그대로 오롯이 바라보면, 내면의 소리를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손해보고 싶지 않고, 잘못된 것을 하고 싶지 않고, 타인에게 나쁜 평가를 받고 싶지 않아서 스스로 분별하고 판단하며 평가하는 생각, 감정들은 어찌 보면 지혜를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그러나 의도한 것과 다른 길로 빠지지 않기 위해 외나무다리를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듯, 바르게 잘 살아야 한다는 강박에 빠져 내리는 결정은 폭넓은 시야와 내면의 지혜를 고려한 결정이 아닌, 억압과 강박의 마음이 내린 결정들입니다. 진짜 내면의 마음은 드러나지 못했기 때문에 감각이 무뎌지고, 무감각해진 상태에서 마음이 지쳐갑니다. 실제로 드러나는 행위가 진짜 내면의 마음이 내린 결정과 같을 수 있다 하더라도, 과정에서 내가 지키고 싶은 혹은 두려워하는 무엇으로 하여금 나 스스로를 압박하고 강박하면 결과와 관계없이 나는 고갈감을 느낍니다.
부정적인 감정, 불안한 혹은 두려운 감정, 손해보고 싶지 않은 생각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알아차립니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 깊이 메시지를 보내는 내면의 진짜 마음을 알아차립니다.
서운한 마음을 알아차리고, 서운함을 느끼게 한 상대에게
"그렇게 서운하게 하면 너무 힘들어."라고 말하기보다 "당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에 서운한 마음이 올라왔어."라고 이야기합니다. 당신을 칭찬하는 상대에게 "아니에요"가 아닌,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고 이야기합니다. 고마울 때 고맙다고, 미안할 때 미안하다고, 도움이 필요할 때 도와달라고 말합니다. 타인에게 보내는 솔직한 메시지는, 내가 진짜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을 때, 진짜 마음으로 말할 때 힘이 있습니다. 이는 자기 스스로에게 전하는 메시지일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짜 마음을 알아차립니다. 관념, 생각, 감정이 계산하는 가짜 마음을 걷어내고 나면 진짜 마음이 드러납니다. 어떠한 감정을 느끼면, 이 감정과 나를 동일시하기 전, 감정 속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봅니다.
진짜 마음으로 내면의 주인이 되어 살아가는 우리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