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1.18
1962년 12월 10일에 처음 지어졌을 때의
모습이 겉보기엔 남아 있지 않지만, 그 첫 골조가 이 건물이 이 세상에 있어야 할 이유였겠지요.
2022년 8월 9일, 새로 고쳐진 집에 새로 고쳐진 부분과, 굳건히 지켜지고 있는 부분을 바라봅니다.
사는 사람은 매양 바뀌며 오가도, 시대를 아우르며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건물인 건, 이유가 있겠지요.
새로 고쳐진 집의 이름이 또
광명이 아닌, 어스름이 드리운 구름 아래인 것도 인상적입니다. 그림자와 선물, 시디는 관점에 따라 동시성을 가지고 공존한다는 걸 느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