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짝사랑은 그리움투성이

by 보물상자

짝사랑


나는 그댈 바라보는데,

내 눈은 그대만을 보는데,

그대는 왜

눈길 한 번 안 주시나요


나는 그댈 사모하는데,

내 맘은 온통 그대뿐인데,

그대는 왜

미동도 안 하시나요


나만 그대 바라보다,

나만 그댈 사모하다,

슬픈 사랑 접어야 하니

아, 이 애달픔 어찌하나요





나를 마음에 두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 그것이 짝사랑입니다. 어쩌면 나를 미워할지도 모르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 그것이 또한 짝사랑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짝사랑은 생각만 하여도 가슴이 서늘해집니다. 소식을 듣기만 하여도 마음 한 구석이 휑해집니다. 짝사랑 시절엔 훈훈한 봄바람이라도 스산한 가을바람처럼 느껴집니다.


용기가 없었다면 시작도 하지 않았을 텐데... 몹쓸 놈의 용기는 왜 생겨서... 멀쩡한 사람을 왜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몹쓸 놈의 짝사랑은 지우려 하면 할수록 더 선명해집니다. 짓궂은 짝사랑은 잊으려 하면 할수록 더 보고파집니다.


그래서인가요? 짝사랑은 그리움투성입니다. 짝사랑은 안타까움 투성입니다. 짝사랑은 몸도 맘도 성한 곳 하나 없는 상처투성입니다. 도와줄 누군가가 곁에 있어도 그저 투명인간으로 느껴질 뿐입니다. 짝사랑은 그렇게 어떻게 해도, 무엇으로도 견디기 힘든 고독의 길입니다.


누군가 이렇게 말할지 모릅니다. ‘애당초 시작을 말지’ 하지만 짝사랑은 이성의 판단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감성의 끌림으로 시작되는 것이니 의지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든 짝사랑은 참 힘든 기억입니다. 짝사랑은 이렇게 가슴이 아프기에 우리는 가능하면 남으로부터 오는 사랑이 짝사랑이 안 되게 반응해줘야 합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나 몰라라 해서 부모님만 짝사랑을 하게 해서는 안 되고, 선생님의 기대를 저버려서 선생님만 짝사랑을 하게 해서도 안 됩니다. 친구가 내미는 손을 떨구어 친구가 짝사랑을 하게 해서도 안 되고, 사장님과 상사와 동료의 관심과 사랑을 몰라줘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약 4:8) 하나님을 가까이하면 하나님도 우리를 가까이하시듯 우리가 세상 사람들이 주는 관심과 사랑을 가까이하면 짝사랑을 막을 수 있습니다. 남으로부터 오는 사랑이 슬픈 짝사랑이 되지 않게 반응과 다가섬의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다음 시간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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