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업체와 재료의 리스트
집을 짓는다는 것은 정말 인생 프로젝트다. 아파트라는 기성품은 주어진 선택지안에서 잘 고르는 객관식 문제 풀이다. 내가 살 집을 새로 짓는다는 것은 정해진 정답이 따로 없는 주관식 문제다.
주거공간을 편의성과 투자 상품으로만 본다면 직접 지을 필요가 없다. 아파트가 최고다. 그래서 굳이 건축주가 된다는 것은 살아가는 방식 자체에 대한 여러 고민이 전제되어야 추진력이 생긴다.
또한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집을 짓는데 투자 관점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을까? 수익형 건물도 아니고 나와 가족이 살 주거전용 단독주택은 그 자산가치를 어떻게 지키고 키울 수 있는 것일까? 이 복합 방정식을 풀어가는 행위 일체가 나만의 집짓기 프로젝트일 것이다.
'뭐 그리 복잡한가..'
아무튼 뭘 알아야 문제풀이를 시작할 수 있다. 집을 지으려면 공부가 다시 필요했다. 15년 전부터 꿈꾸고 탐색했던 일이지만 한동안 읽었던 집짓기 관련 책들을 다시 찾아보니 몇 번의 이사과정에서 다 사라져 버렸다.
'어 그 책들을 언제 버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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