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공부>_6. 화제 그리고 의미

by 서린

<글쓰기의 전략> 143~159쪽


1. 작가는 모든 소문과 지나가는 이야기를 귀담아들을 책임이 있다.


2. 일상적인 삶의 이야기를 끄집어내어 글로 옮긴 것인데, 읽기 쉽고 편해서 독자들이 좋아한다. 이렇게 화제를 이용하는 글은 짧은 칼럼이나 수필이다.


3. 화제로 좋은 글을 만들기 위해서는 화제 자체보다는 화제에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이 중요하다. 어떤 글이든 화제를 내세울 때는 화제를 통해 필자가 제시하고자 하는 주제를 결합시킨다.


현재 내가 글쓰기 수업에서 다루는 글의 유형이 여기에 맞는 것 같다. 자신의 삶과 경험에서 의미를 찾아내어 보는 것. 그런데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학생들이 삶과 경험을 글로 풀어내는 것까지는 이어준 것 같은데 그 뒤로 의미를 부여하는 것까지는 연결 고리가 약한 것 같다.


경험과 생각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왔는지에 대한 고민까지 연결해 주는 것. 이렇게 하자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작정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물어서는 안 될 것 같고. (물론 물어볼 수는 있지만)


비슷한 경험에서도 보이는 것, 얻는 것은 다 다를 수밖에 없다. 경험을 그저 경험으로 흘리는 게 아니라 생각의 기회로 가질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현재로서는 '의미'를 먼저 제시하고 그에 맞는 경험을 떠올려 쓰도록 하는 게 가장 좋은 방식인 것 같다. 예를 들어 '실패를 통해 얻은 것'이라든가 '용기를 얻는 방법'이라든가 주제를 확실하게 던져주고 자신의 경험을 꺼내어 연결해서 써보라는 식으로 말이다.


커리큘럼에는 나, 만족감, 미래 등 테마까지만 잡혀 있는데 이런 식으로 주제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면 맨 처음 '말하기'를 하면서도 이야기를 풀어내기가 한결 수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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