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밥을 먹어야지 하면서
왜 얘한테 무안을 주나
허기질 때 밥은 뜸이나 들이지
얘처럼 가장 빠르게 채워주나
뜨거운 물 갑자기 들이부어도
아무 소리도 안 하고 익어가잖아
밥은 자기 다 됐다고 소리지르고
뒤적이지 않으면 표정 굳어버리고
얘는 열어줄 때까지 기다리잖아
내내 갇혔지만 너만 생각하잖아
그런데 왜 얘한테 무안을 주나
자기도 젓가락 들고 웃을 거면서
얘 같은 애가 세상에 또 어디 있어
그러니까 잠깐이지만 웃어줘라 좀
어느 학교에서 어떤 아이들과 함께하는 어느 교사 중 한 명